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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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두데' 송지효, 영화 홍보하러 왔다가 매력 어필 제대로

기사입력 2018.04.04 15:02 / 기사수정 2018.04.04 15: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두시의 데이트' 송지효가 털털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의 배우 송지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지효는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두시의 데이트' 출연에 손에 땀까지 나가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취자들도 송지효의 긴장하는 모습을 보며 "긴장을 풀라"고 응원했고, 한 청취자는 송지효에게 "긴장 풀고 짧게 대답해 달라. 어디 송 씨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송지효는 "제가 본명이 송지효가 아니라서 어디 송 씨인지는 모르겠다"고 웃으며 "본명은 천성임이다. 그런데 지금은 개명을 해서 천수연이 제 본명"이라고 답했다. 

또 한 청취자는 "지석진 씨와 '런닝맨'을 찍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편하게 얘기하시라. 욕만 빼고"라고 장난을 쳤고, 이에 송지효는 "지금 이거는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서 욕을 하면 '삐-'처리도 안되니까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

그리고 지석진은 너무 편안한 모습으로 라디오 현장을 찾은 송지효에 대해 말하면서 "정말 편안한 차림으로 왔다. '런닝맨' 찍으러 온 줄 알았다"고 놀렸다. 이어 "평소에는 정말 남동생 같다. 그런데 시상식 때 보면 '이렇게 예뻤어?'라면서 깜짝 놀란다"고 송지효의 외모에 대해 말했다. 


이에 송지효는 "주변에서도 제가 눈화장만 해도 깜짝 놀란다.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면 좀 낯설다"며 웃었다. 이어 지석진은 "남동생 같다가 1년에 한 번씩(시상식) 놀란다"고 했고, 송지효는 "그때는 지석진 씨도 제가 낯선지 말을 잘 안 거신다. 다른 분들도 한마디씩만 하시고 제 앞에 잘 안 오시더라"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은 송지효의 목격담을 문자로 끊이지 않고 제보했다. 이 과정에서 '키가 작은 줄 알았는데, 의외로 키가 컸다'고 하자 "다들 제가 키가 작은 줄 아신다. 키가 168cm다. 제가 어깨가 좁아서 앉아있으면 작아보이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어깨가 좁으니까 상대적으로 머리가 커 보여서 어릴 때 별명은 츄파츕스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석진은 라디오 방송 중에 '김종국과 송지효가 사귀면 전 재산을 걸겠다'고 한 적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제발 부탁드린다. 저의 재산은 좀 지켜달라. 둘이 커피 한 잔을 마실 일이 있어도 조심해달라. 청취자분들이 '지석진 깡통 차는 거 보고싶다'고 하신다"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혹시 모른다. 둘이 사귄 다음에 지석진 씨 전재산을 뺏고 헤어질 수도 있다"고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라디오에 송지효는 영화 홍보차 찾았지만,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 대한 이야기는 초반에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해 준 것을 빼고는 영화 홍보 대신에 자신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송지효는 초반에 긴장했던 모습과는 달리 지석진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면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털털한 송지효의 모습을 보여줘 재미를 선사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다. 오는 5일 개봉.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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