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마호니 오웬 넥슨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게임업체 빅3 대표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고액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호니 오웬 넥슨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7억7200만엔(한화 약 77억원)을 받았다. 급여 1억1000만엔, 상여 2억800만엔, 스톡옵션 4억5400만엔이 포함된 금액이다. 최근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박지원 전 대표는 급여 6300만엔, 상여 8100만엔, 스톡옵션 2억2100만엔 등을 받아 총 3억6500만엔(한화 약 36억원)을 수령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흥행 덕에 62억원의 연봉을 확보했다. 급여 14억3000만원과 상여 47억7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5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정진수 부사장(COO)은 급여 6억2600만원, 상여 12억1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700만원 등 총 18억6300만원을 받았다.
게임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선 넷마블의 수장들도 두둑한 연봉을 챙겼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급여 12억3000만원, 상여 14억35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26억6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 2016년 연봉(16억원)과 비교했을 때 1년 새 10억원이 늘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도 급여 4억3300만원, 상여 1억67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36억6300만원을 포함한 총 42억7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편, 지난해 넷마블과 넥슨은 게임업계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M' 흥행에 힘입어 매출 2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뒀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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