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과거 일어난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연예가 중계' 측이 입장을 밝혔다.
3일 KBS '연예가 중계'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번 주(6일) '연예가중계'는 타사 프로그램 녹화로 인해 김생민의 출연 분량이 원래 없는 주다. 다음 주 프로그램 출연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생민은 10년 전 노래방에서 방송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고, 최근 피해자 A씨를 만나 사과 했다고 알려졌다. A씨 뿐 아니라 같은날 또 다른 성추행을 당한 B씨도 존재하며, 당시 A씨는 사과를 받지 못한채 방송사에서 떠나야 했고 B씨는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A씨는 김생민이 한 프로그램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여자 스태프들을 다른 방으로 불러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생민은 이후 소속사 SM C&C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문을 전했다. 그는 "김생민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사과했다.
현재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KBS 2TV '연예가중계'와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MTN '김생민의 비즈정보쇼', YTN '원포인트 생활상식', 아직까지 EBS에서 방송 예정인 '호모 이코노미쿠스 시즌2'가 있다.
김생민이 참여 중인 '김생민의 영수증2'과 '전지적 참견 시점', '동물농장', '짠내투어' 측 등은 "현재 사실을 확인 중이며, 공식입장이 나오는대로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수증2'는 단순 하차의 문제가 아닌 프로그램의 존폐가 걸린 문제여서 시간이 더 걸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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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