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0 10:02 / 기사수정 2009.03.20 10:02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2009 K-리그 3R 프리뷰 - 광주 상무 불사조 VS FC 서울
K-리그 5위와 4위의 대결. 5위는 광주이고, 4위는 서울이다. 순위는 서울이 높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완전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현재다. 광주는 개막전 3-0 완승 이후, 지난주 제주 원정서 1-0 석패를 당했지만, 경기내용에서 호평을 받았었다. 반면, 서울은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지만, 이후에 내리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역대 전적은 22전 3승 6무 13패로 광주의 절대적인 열세다. 2005년 서울의 홈에서 승전보를 알린 뒤니 4년째 서울에 밀리며 최근 분위기도 열세다. 그래서 광주로서는 지금의 서울을 격파할 호기다. 일단 홈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던 광주의 이강조 감독. 작년에도 광주는 초반에는 잘나갔다. 어디까지나 초반에만 말이다. 그래서 지금의 극과 극 분위기 속 서울을 격파하고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광주다.
이에 맞서는 서울. 강원과 감바 오사카(이하 감바)에게, 그것도 홈에서 2번 무릎을 꿇었다. 작년 귀네슈 감독이 정규리그에서 거둔 패가 2패였는데, 초장부터 2패를 안고 시작하게 되었다. 팀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자칫하면 부진이 길어질 수 있기에 반드시 광주원정서 승전보를 알리고 팀 분위기를 추스른다는 서울이다. 많이 이겨본 상대이기에 자신감을 나설 태세다.
광주와 서울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은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3시 15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분위기 살리GO, 득점 GO!
이에 맞서는 데얀. 현재 4경기 무득점이다. 첫 시즌이던 인천에서 36경기 19골 3도움, 작년 서울에서는 33경기 15골 6도움. 그러던 그가 계속된 침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누구보다 분위기를 살려야 할 데얀이다.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한다는 점은 데얀의 큰 약점이다. 작년 수원과의 챔피언결정전이 그랬고, 지난주 감바전에서도 침묵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 광주를 상대로 2골을 넣은 그때의 감각을 다시 찾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광주전마저 침묵한다면 서울로서 답은 없다.
상승 분위기를 살리려는 최성국과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데얀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 소속팀 백업은 옛말! 이제는 주전!
작년 서울의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최원권과 안태은. 최원권은 작년 20경기에서 3도움, 안태은은 작년 10경기를 소화했다. 최원권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광주로 왔고, 현재 서울의 우측 수비는 안태은이 맡고 있다. 현재까지는 최원권의 위치가 확고하다. 2경기에서 1실점만 내주며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제주전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출장하며 멀티능력까지 과시했다. 광주에서 그의 자리는 확고하다.
이에 맞서는 안태은은 백업은 옛말이 되었지만, 지금의 모습이 계속된다면 다시 백업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지난 수요일 감바전에서 수비수 너나 할 것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4골이나 되는 '필드골'을 허용했다. 안태은의 책임도 적지않다. 오죽하면 K-리그 강원전에서 퇴장당했던 검증 덜된 수비수 케빈을 안태은과 교체투입시켰을지 생각을 해봐야 하는 안태은이다. 그가 광주전을 통해서 제대로 된 주전으로 도약할지를 확인해 보자.
현재 2경기 1실점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대전과의 홈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현재 대표팀 골키퍼 3자리에 김용대의 자리는 없다. 확고한 No.1 이운재(수원)와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이 있을 뿐이다. 그가 다시 승선하는 길은 실력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입증하는 것뿐이다. 작년 서울과의 2경기에서 4실점 수모를 겪은 김용대다. 작년은 모든 것이 낯설던 1년차 군인이었고, 이제는 상병약장 단 알 만할 것 다 아는 김용대다. 지금의 개인적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성이 있는 김용대다.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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