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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R] 경남, 2번의 무승부···이번엔 승리?

기사입력 2009.03.20 08:55 / 기사수정 2009.03.20 08:55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경남과 대전, 두 시민(도민)구단이 만난다.

경남FC는 22일(일) 오후 3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대전시티즌과 ‘2009 K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 경남, 이젠 승리를 맛볼 차례!

= 지나 1, 2라운드에서 전북과 포항에게 각각 1:1 무승부로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경남은 이번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리그 첫 승이자, 이번 시즌 홈 첫 승을 노릴 기세다. 성남에서 이적해온 김동현, 브라질 출신의 인디오, 그리고 김동찬이 대전의 골문을 향해 잔뜩 창을 겨누고 있고, 송호영, 이훈 등 신인 선수들이 작년 서상민의 뒤를 이어 경남의 신인 돌풍을 위해 득점을 노리고 있다.

박윤화, 박종우 등 경험많은 선수들과 노용훈, 이용래 등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미드필더진도 경험이 부족한 대전의 수비진을 교란시킬 준비를 마쳤다. 특히 후반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많은 서상민은 작년 시즌 신인왕 후보에 빛나는 실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장 이상홍과 플레잉코치 김병지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과 골문은 어느 자리보다 든든하다. 유럽 경험이 있는 박재홍도 건재하고 브라질 출신의 호제리오도 있다. 이들은 철벽 방어로 리그 첫 승리의 기틀을 마련할 태세다.

◆ 조금씩 나아지는 대전, 이번엔 승리를!

= 김호 감독의 이번 시즌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 끝에 탄생한 2009시즌 대전 선수단. 첫 경기인 광주전에서 불의의 대패를 경험하고,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對수원전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가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주장 최은성을 제외하면 경기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들이 많은 대전은 젊은 가능성 있는 선수들과 중고참 선수들이 이번엔 꼭 승리를 거두겠다는 일념하에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지난 수원전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풀백 김민섭과 측면 미드필더 이경환, 그리고 ‘김호의 아이’ 권집, 박성호가 경남 정벌을 위해 칼을 갈고 있고,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치치도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이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대전이 영입한 또다른 외국인 선수 바벨도 이번 경기 출장이 유력하다. 우승제의 주특기인 빠른 측면돌파가 공격수들에게 연결되 결실만 이뤄준다면 대전도 충분히 첫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전력이라고 볼 수 있다.

대전과의 통산 전적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있는 경남이 이번 경기에서 대전을 누르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 경기 일정

- 일시 : 2009년 3월 22일(일요일) 15시 00분

- 장소 : 창원 종합운동장

- 중계 : CMB 대전방송(생중계)

◇ 관전 포인트

- 경남, 올시즌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 경남, 인디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대전, 역대 경남전 원정 무패 (2승 3무)

- 대전,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 (6무 5패, 08/09/21 이후)

- 대전,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 경남, 역대 통산 대 대전전 1승 5무 3패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경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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