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포르투갈 포르투가 음악으로 하나됐다.
30일 첫방송한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자우림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의 첫만남과 포르투갈에서의 첫 버스킹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포르투갈에 도착하자마자 완벽한 버스킹을 위해 연습에 몰두했다. 이어서 김윤아의 길거리 버스킹이 공개됐다. 야외에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오직 목소리 하나로 행인들을 매료시켰다.
'플라이 미 투 더 문', '샤이닝' 등을 부른 김윤아는 특히 버스킹 도중 전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몇년 전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었다. 아주 비극적인 사고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들을 위해 노래를 만드는 것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세월호 사고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 '강'을 열창했다.
김윤아의 버스킹을 본 행인들은 가사를 알아들을 순 없지만 김윤아의 목소리와 진정성에 감동하며 박수로 화답했다. 첫회가 방송된 후 시청자들 역시 "역시 보컬 여제다", "진정한 힐링이다", "음악은 어디서나 하나가 되는 거 같다"라며 만족했다.
지난 시즌에서도 윤도현이 영국에서 버스킹을 하던중 멘체스터 테러를 추모하며 세월호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오직 음악만으로 공감과 치유를 안긴 '비긴어게인'은 이번에도 첫회부터 김윤아의 열창을 통해 '고막 힐링'을 선사했다.
한편 시즌2로 돌아온 '비긴어게인2'는 시즌1보다 멤버들이 더욱 많아졌다. 이에 송광종PD는 "보시는 분들에게 다양한 장소와 버스킹을 들려드리고 싶어서다"라고 설명했다. '비긴어게인2'가 늘어난 인원만큼 감동과 힐링 또한 배가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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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