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엠블랙 지오, 악플러 고소 칼 뽑았다 "누군지 짐작가…선처無"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가 악플러를 고소할 예정이다.

지오는 지난 28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악의적인 의도로 루머성 글과 자료를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지오의 아프리카TV BJ 활동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지오가 일베 의혹 및 여러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한 BJ의 팬이며, 아프리카TV의 후원 시스템인 별풍선을 강요했다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지오는 "근거있는 비판과 비난에 유연한 사람이 되자는게 내 다짐이었다. 그런데 정도라는게 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수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가 개인 방송을 하게 됐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마음 먹고 한 사람을 무너뜨리려고 복수하듯이 앞뒤 다 자른 악의적인 글을 올려 선동하는 사람은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난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그냥 겁을 주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최근 지오는 소녀시대 태연과 데뷔 전 한 가요제에서 함께 수상을 했다는 내용을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를 주제로한 편집 영상이 유튜브에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태연을 이용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오는 "유튜브는 다 어그로다. 이게 미디어 바이럴 마케팅이다. 유튜브는 원래 바이럴 마케팅을 해야 한다. 그게 유튜브만의 매력이다. 유튜브에서 채널 관리하는 사람 중 어그로를 안끈 사람이 있으면 나에게 말해달라. 정말 존경하겠다"며 "엠블랙이 되기 전에 태연이 1등하고 내가 2등을 한 것은 팩트다. 허위사실을 사실처럼 가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지오는 "가수로서 두번의 데뷔가 있었다. 내가 연예계에 회의감이 들었던 이유는 하나다. 대표의 자금 운영 실패로 인한 도산이었다. 두 회사 다 도산했다. 그래서 타인에 의해 좌우되는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개인방송에 더 눈이 갔다"며 현재 활동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지오는 논란 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고소할 계획이다. 그는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논란 글을 쓰고 피해를 주는 사람에겐 조건없이 대응하겠다. 누군지 대충 짐작이 간다. 엠블랙 갤러리에서 활동을 했던 사람이다. 혐의가 인정되면 선처하지 않겠다. 그러나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도 내 입장을 밝혔고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렸기 때문에 난 괜찮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내가 몇번이고 말했지. 어떤 비난과 비판도 괜찮다고. 근데 꾸미지는 말아야지. 사실이 아닌걸 사실처럼 꾸미진 말았어야지. 그게 너의 가장 큰 실수야. 내가 똑똑히 알려줄게. 그 댓가가 어떤건지"라며 악플러를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고소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인증샷까지 올려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이와 같은 지오의 강력 대응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지오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