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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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극과 극" 동방신기, 반대가 끌리는 이유

기사입력 2018.03.28 19: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다르지만 큰 가치관은 같다" 

동방신기가 2년 8개월의 공백을 끝내고 28일 정규 8집으로 돌아왔다. 서로 너무나도 다르지만 동방신기의 '케미'는 여전했다. 오히려 더 끈끈해진 모습이었다. 

2003년 데뷔, 고참 중의 고참이지만 유노윤호는 자신의 열정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이번 앨범 컴백울 앞두고서도 그랬다. 전역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보다 완벽한 컴백을 위해 부던히 애를 썼다. 이러한 그의 노력의 결과는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는 이번 앨범 전체를 하나의 매거진 콘셉트로 잡아 사랑의 시작과 진행 등을 앨범에 세세하게 녹여냈다. 자켓 촬영 등에도 공을 들였다. 하나하나 애를 쓴 그 결과는 고퀄리티 앨범으로 돌아왔다. 

최강창민은 독특한 그의 화법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에 가렸지만 그의 열정도 상당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요리, 운동, 기타, 외국어까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유일무이한 아이돌의 모습을 드러냈다. 톱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는 그의 자기계발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놀라움을 안겼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외부에 비치는 이미지는 무척 다르다. 당장 SNS만 봐도 유노윤호는 자신의 셀카와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주를 이루지만 최강창민은 더러 자신이 한 요리와 술을 마시는 모습 등을 공개한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극대화됐다. 최근 V라이브에서도 볼링에 의욕을 불태우는 유노윤호와 손톱이 깨지지 않고 건강하게 집에 가고 싶다는 최강창민은 분명 달랐다. 

그럼에도 불하고 유노윤호는 "정말 성격이 다른 건 사실이지만 큰 가치관에서는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생각할 때 창민이를 보면 거울을 보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유노윤호는 "창민이를 보며 나를 느끼고 같이 함께 나아가야겠구나, 배워야겠구나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는 유노윤호를 바라보는 최강창민도 마찬가지다. 


느리지만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동방신기는 15년 묵은 진한 케미로 서로의 답변에 첨언을 하며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성향이 반대면 어떠랴. 

한편 동방신기는 28일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정규 8집 쇼케이스를 열고 '운명' 첫 무대를 선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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