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오승환(36·토론토)이 팀의 8회를 책임질 후보지만, 초반 성적에 따라 구체적인 보직인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토론토의 개막 25인 로스터 및 선발 라인업을 분석하며 관전 포인트를 뽑았다. 그 중 하나가 불펜투수들의 보직이다. MLB 닷컴은 큰 그림은 그려져 있지만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불펜 보직 경쟁은 첫 2주 정도에 진행될 것이다"며 "로베르토 오수나는 이견의 여지 없이 마무리를 맡을 것이지만, 아직 셋업맨 보직은 미궁에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셋업맨의 유력한 후보로 오승환과 존 액스퍼드를 꼽았다. MLB닷컴은 "논리적으로 볼때, 오승환과 존 액스퍼드가 8회를 맡는 것이 맡다. 하지만 라이언 테페라와 타일러 클리파드의 활약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셋업맨 자리를 경쟁하는 선수들을 두고 "그들의 퍼포먼스가 보직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은 슬로우스타트를 할 여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시즌 초반부터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금방 밀려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올해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비자 문제로 인해 시범경기 등판이 늦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착실한 개인 훈련과 불펜투구를 통해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토론토는 오는 30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8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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