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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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박찬호 선발전 미리보기

기사입력 2005.05.28 21:03 / 기사수정 2005.05.28 21:03

박혜원 기자

텍사스(28승20패)   vs   시카고 화이트삭스(33승16패)
 
28일 벌어진 빅 리그 다승 1위팀인 화이트삭스와의 홈에서의 1차전 경기는 크리스 영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4방을 몰아친 텍사스가 2 - 6 으로 승리를 거둠으로 텍사스는 7연승의 상승세를 질주하고 있다.

29일 새벽 5시에 펼쳐질 두 팀과의 대결은 지난 23일 휴스톤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5월의 첫 승을 신고했던 박찬호가   지난 17일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  맞붙는 10번째 선발 등판과 함께  텍사스의 몰아치기 8연승 도전기가 펼쳐질 중요한 일전이다.

9번 도전에 8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일구고 있는 존 갈랜드와의 선발 맞대결이요, 1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만루홈런을 내주었던 아쉬움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12일 만에 다시 만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이기에 심리적인 면 또한 무시못할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존 갈랜드(79년생, 8승1패, 방어율2.57)

지금까지 총 9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66.2이닝 동안 19실점 피홈런3, 사사구11, 탈삼진31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LA 엔젤스 전에서 7이닝동안 3실점으로 제 역할은 다했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19일 선발전에서는 텍사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2실점 사사구 2, 삼진4를 기록하며 8승째를 거머쥐었던 만큼 텍사스의 강타선에 자신감있는 피칭이 예상될 수 있겠다.
 
박찬호가 선발시 팀 타선의 지원사격(선발시 9회까지 총 득점율은 1게임당 7.2)을 받았다면 갈랜드 역시 득점 지원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텍사스 전에서도 2 – 5의 승리를 얻은 것을 비롯해서  갈랜드가 선발로 나설때의 1게임당 그 날 경기의 팀의 총 득점 지원율은 6.1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기에 어느 팀 타선이 먼저 선발진의 힘을 실어줄 지 여부 또한 눈여겨 보아야 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19일 경기에서 텍사스 타선과 갈랜드와의  상대 전적
 
데이빗 델루치   2타수 무안타 1득점 볼넷1  시즌 타율0.283
마이클 영    2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볼1  0.279
마크 텍세이라   3타수 2안타 1타점   0.285
행크 블레이락   3타수 1안타 삼진2,  0.279
알폰소 소리아노  3타수 무안타 삼진2,  0.268
케빈 멘치    2타수 무안타 1볼넷   0.299
랜스 닉스   3타수 1안타 1득점 삼진1,  0.279
리차드 히달고   3타수 1안타 1타점 0.234
 
19일 경기에서 단 5개의 안타만 뽑아내며 침묵을 지켰던 텍사스 타선은 텍세이라를 제외하고는 갈랜드의 제구력에 말려들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0마일대의 패스트 볼에 이어 80마일대의 다양한 변화구로 승부하는 제구력에 말려든다면  내일 경기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5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히달고를 비롯해서 박찬호의 선발시 힘을 내주고 있는 타선들이기에 갈랜드와의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박찬호(73년생, 4승1패 방어율4.61)
 
9경기 선발 등판해서 52.2이닝동안 27실점 피홈런5, 사사구 25, 탈삼진39을 기록중인 박찬호이다. 지난 5월 17일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7 – 6 으로 텍사스가 승리했지만 대타로 나온 이구치가 동점 홈런을 때리면서 아쉽게 승수를 놓쳤던 박찬호는 6이닝 6피안타 5실점 피홈런1, 사사구2, 탈삼진4 를 기록했었다.
 
원정(1승 방어율5.73)보다 홈 경기(3승1패 방어율3.82)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박찬호이기에 이번 홈에서 치러지는 선발 경기는 안정감있게 타선들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17일 경기에서 화이트삭스 타선과 박찬호와의 상대 전적
 
스콧 포세드닉  3타수 1안타 시즌 타율0.283
윌리 해리스   3타수 1안타  0.273
애런 로원드 3타수 3안타 1타점 0.262
폴 코너코  2타수 무안타 볼넷1 0.237
칼 에버렛  2타수 무안타 볼넷1, 0.232
A.J. 피어진스키  3타수 1안타(만루홈런) 4타점 0.264
조 크레디 3타수 무안타 0.234
티모 페레즈 2타수 무안타 0.189
후안 유리베 2타수 무안타 0.237
 
17일 경기에서 박찬호에게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던 타자는 세 타석 모두 안타를 쳤던 로원드를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일 듯하다.매번 맞는 타자에게 여지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박찬호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로원드와 만루 홈런을 내주었던 피어진스키에게 자신감 있게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박찬호에게 쳤다 하면 홈런으로 4방의 홈런을 빼앗았던 돌아온 저메인 다이 역시 박찬호에게는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선수임은 틀림없다. 연승에 부풀어 있는 팀 상승세에 발맞추어 팀 분위기에 일조하는 자신감 넘치는 투구가 필요한 내일 경기이다.
 
1회와 5회를 조심하자
 
지금까지 9번의 선발전을 치르면서 1회에 10피안타 5실점으로 방어율 5할을 기록하고 있고, 중반기를 접어드는 한계 투구수가 가까워 오는 5회에 7.1이닝을 소화해서 12피안타 6실점으로 7,36점의 실점을 내주었다.
 
끈질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 화이트 삭스 타선을 1회부터 잘 봉쇄할지의 여부와 기동력있는 타선에 말려들지 않고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안정된 제구력만 선보인다면  강팀 화이트삭스와의 대결은 갈랜드와의 멋진 투수대결과 더불어 집중력있는 기동력의 야구와 힘 있는 젊은 타선의 대결 등 투 타에 좋은 승부가 되리라 예상된다.
 
 
5월29일 오전 5시5분
시카고 화이트삭스(존 갈랜드8-1, 2.57)  vs  텍사스(박찬호 4-1, 4.61)
 
한편 3시간 앞서서 새벽 2시부터는 김병현의 올시즌 두번째의 선발 경기가 펼쳐진다.
콜로라도(김병현 0-3, 6.75)    vs   시카고 컵스( 글랜던 러시 3-1, 2.54)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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