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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 올리베이라 감독 "우리가 이겨할 것은 지금의 수원"

기사입력 2009.03.10 14:21 / 기사수정 2009.03.10 14:21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년 연속 J리그 챔피언을 차지한 가시마 앤틀러스의 올리베이라 감독은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ACL은 보다 J리그에 중점을 더욱 두고 시즌을 준비했다는 올리베이라 감독은 그러나 "수원에 대한 경기를 보며 철저히 준비했다."는 말로 ACL 첫 원정 경기에 대한 준비도 만만치 않게 진행했음을 드러냈다.

"일단 가시마는 AFC 챔피언스 리그(이하 ACL)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 얼마 전 시작한 J리그를 위주로 한 달 동안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공식 경기는 두 경기를 치렀다. J리그 주말경기는 우라와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내일 AFC를 시작하는데 전반기엔 J리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라고 운을 뗀 올리베이라 감독은 수원에 대한 분석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경기를 봤다. 녹화 테이프로 주말 경기를 봤다. AFC가 주중에 치르는 경기라 시간이 촉박한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은 좋은 팀이다."라는 말로 K-리그 챔피언 수원에 대한 감상을 나타낸 올리베이라 감독은 "수원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강점에 대한 수비에 치중하겠다. 하지만, 분명히 수원도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단점을 활용하는데도 주력하겠다."라는 말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ACL을 치르는 올리베이라 감독은 "2년 연속으로 ACL을 치르는 지라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중요한 대회에 출전하면서 생기는 어려운 부분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을 먼저 겪었고 그에 대한 대책도 생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일본에서 4개 팀이 ACL에 출전하고 있고, 이 대회 자체가 각 나라의 '챔피언'이 출전하는 대회라 J리그 챔피언이라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없다고 밝힌 올리베이라 감독은 "수원의 전력이 약해졌다고 해서 그 것은 내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다만, 현재 수원의 전력에 승리를 거두는 것만이 목표다."라고 수원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승부를 예상하는 질문에는 "축구의 역사가 그렇듯이 큰 팀끼리의 경기는 예상하기 힘들다. 90분안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래서 추가 시간도 있는 것이다."라는 말로 운을 뗀 올리베이라 감독은 이어 "그래서 축구가 매력있는 스포츠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내일 경기에 예상을 하기는 아무래도 힘들다."라는 말로 승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가시마 앤틀러스의 올리베이라 감독(C)엑스포츠뉴스 DB, 강창우 기자]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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