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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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에 나온 선발 투수들의 특징

기사입력 2009.03.09 14:40 / 기사수정 2009.03.09 14:40

홍주형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주형] 2000년대 이후, 한국대 일본전의 성적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03년 올림픽 예선 : 와다 츠요시 (14승 5패 방어율 3.38) - 결과 0:2 패
2006년 WBC (1라운드) : 와타나베 슌스케 (15승 4패 방어율 2.17) - 결과 3:2 승
2006년 WBC (8강) : 와타나베 슌스케 (15승 4패 방어율 2.17) - 결과 2:1 승
2006년 WBC (4강) : 우에하라 코지 (9승 12패 방어율 3.31) - 결과 0:6 패
2007년 올림픽 예선 : 나루세 요시히사 (16승 1패 방어율 1.82) - 결과 3:4 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 : 와다 츠요시 (8승 3패 방어율 3.97) - 결과 5:3 승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강) : 스기우치 토시야 (8승 5패 방어율 2.69) - 결과 6:2 승
2009년 WBC (예선) : 마쓰자카 다이스케 (18승 3패 방어율 2.90 - MLB) - 결과 2:14 패

한국이 상대한 투수들의 특징은 바로 앞 시즌에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2003년 와다 츠요시는 당시 신인으로서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고, 와타나베의 2005년은  그의 최고 시즌이었다. 또한, 우에하라 코지도 2004년 이후 내리막을 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력한 투수였다. 2007년 나루세는 16승 1패, 방어율 1.82로 다르빗슈 유우를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방어율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열렸던 시즌에는 와다 츠요시가 잠시 부진했지만 스기우치 토시야는 매우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스기우치는 승-패에서 운이 안 따라줬을 뿐, 7:3(K:BB)의 환상적인 삼진/볼넷 능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또한, 이번 WBC 예선에 나온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AL에서 달성하기 어렵다는 2점대 방어율을 작성한 투수였다.

이번에 선발로 나올 투수는 이와쿠마 히사시(28, 라쿠텐 골든 이글스)다. 지난 시즌 21승 4패 방어율 1.87를 기록한 이와쿠마는  다승과 방어율에서 다르빗슈를 제치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컨트롤 역시 매우 뛰어나다. 이와쿠마는 9이닝당 평균, 1.6개 정도의 볼넷을 내주는 투수이다.

무엇보다도 이와쿠마는 2004년 15승 2패 방어율 3.01을 기록했을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작년 시즌에 기록해 한국대표팀을 긴장시키고 있다. 놀랍게도 2003~2009년까지 한국을 상대한 투수 중, 사와무라 상을 받은 투수가 계속해서 한국전에 투입되고 있다. 2006년 우에하라 코지, 2008년 스기우치에 2009년엔 이와쿠마이다. 일본 투수들은 한국 전에 지속적으로 최고의 투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홍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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