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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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종북논란' 윤상·'페미논란' 아이린, 누가 불필요한 논란을 만드나

기사입력 2018.03.19 21:25 / 기사수정 2018.03.19 21:3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누가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고 있을까.

가수 윤상과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상한 프레임을 씌운 일부 논란을 제기한 이들에 의해 발발한 논란이다.

윤상은 남북 실무접촉의 우리 측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19일 오전 '종북논란'에 휩싸였다.

보수단체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 방자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북실무접촉 남(南)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윤상의 성이 윤 가인줄 알고 억지로 '종북' 프레임을 덧 씌운 것. 그러나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이었으며, 작곡가 김형석이 해당 사실을 밝히며 방자경 대표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또 방자경 대표는 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윤이상이 작곡했다고 언급했으나, 이 곡은 김종률이 작곡하고 황석영이 작사한 곡이었다. 또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광주폭동'으로 언급하는 등 또 하나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오후에는 아이린의 때 아닌 페미니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휴가 가서 책을 많이 읽었다.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일부 팬들이 아이린의 사진을 훼손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펼친 것. 

'82년생 김지영'은 30대 한국 여성들이 차별을 받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내용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그러나 일부 남성 팬들이 아이린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것이 아니냐며 갖은 공격을 퍼부었다. 책을 읽은 것만으로 사상을 어림짐작하는 것은 물론, 실제 아이린이 페미니스트든 아니든 존중해야 하는 개인적 사상을 무참히 짓밟는 불필요한 논란이었다.

팬은 물론 일반 대중 역시 아이린 논란에 대해 "왜 저런 것을 불편해 하는 거냐", "책도 마음대로 읽지 못하냐"면서 불필요한 논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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