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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3년 만 컴백…브래드 리틀 한국 연출 합류

기사입력 2018.03.16 12: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3년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한국 연출로 참여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올해 공연은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올라간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스칼렛과 레트의 황혼 키스신을 비롯해 동명 영화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다. 앞서 2015년 한국 초연 당시 4주 만에 누적 관객 5만명을 기록했고 같은 해 재연은 10만명을 모았다. 한국 공연은 프랑스의 공연을 라이선스 무대로 꾸며진다. 2003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당시 9개월만에 90만명을 동원했다.

미국 작가 마거릿 미첼(1900~1949)의 장편소설(1936)과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이 출연한 동명 영화(1939)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은 출판 6개월만에 100만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퓰리처상을 받았다. 명대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로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동명 영화는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및 10개 부문을 수당했다. 전미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1위(인플레이션 반영, 박스오피스 모조)를 기록했다.
 
브래드 리틀은 연출가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첫 작품으로 택했다. 1984년 배우로 데뷔한 그는 이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활동했다. 2005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지킬 앤 하이드', '캣츠'에 출연했다. 프랑스의 오리지날 연출가인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érard Presgurvic)과 함께 한국 공연의 연출가로서 활약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측은 "브래드 리틀은 무대 위에서 오랜 기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연출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연기의 측면에서 각 배우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를 찾는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은 23일 오후 9시 30분 MBC드라마와 MBC뮤직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MBC에브리원에서 오후 11시에 재방송된다.

‘캐스팅 콜’의 우승자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녀 주연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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