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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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 "팬들에게 미안하다"

기사입력 2009.03.07 23:55 / 기사수정 2009.03.07 23:55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수원 삼성이 개막전에서 패했다. 수원은 7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면서 다소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수원은 전반 6분 김태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5분 에두의 골로 포항을 추격했다. 그러나 수원은 좀처럼 경기력을 찾지 못했고, 전반 중반 스테보에게 역전골을, 후반에는 데닐손에게 골을 헌납하면서 연달아 골을 헌납했다. 경기 종료 직전 조용태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얼굴이 어두웠다. 그는, “개막전에서는 꼭 이기고 싶었다. 2만 5천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셨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미안할 다름이다”며 팬들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차 감독은, “실점 상황에서 어이없는 실책이 나왔고, 이후 선수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못했고, 결국 패했다”며 패배의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차범근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오늘 경기의 실패가 앞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 경기를 교훈 삼아 수요일에 있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부담감을 떨치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리웨이펑에 대해 차범근 감독은 “리웨이펑 선수가 최근 근육부상을 당했다가, 3일 전에 회복해 경기를 치렀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비에서 활약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것이라 생각한다”며 리웨이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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