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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메시 2G 1AS' 바르셀로나, 첼시 꺾고 8강 진출

기사입력 2018.03.15 09:41 / 기사수정 2018.03.15 09: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첼시를 걲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첼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합산스코어 4-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원맨쇼'였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메시는 수아레즈의 패스를 받아 쿠르트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정확하게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약간의 운도 따르면서 전반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우위를 점했다.

선제골을 얻어맏은 첼시는 잠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에게 일격을 당했다. 정확히 말해, 메시의 '원맨쇼'에 속수무책이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골을 따낸 메시는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질주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뎀벨레에게 찔렀다. 뎀벨레의 강력한 슈팅은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후반전에도 메시의 활약은 계속됐다. 메시는 후반 18분 상대 수비 3명을 단 상태에서 다시 한번 쿠르트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때리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메시는 팬들에게 달려가 두 팔을 벌리며 강렬하게 환호했다. 메시는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두 번째로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경기 마지막까지 첼시는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3-0으로 마무리됐다.

메시의 기념비적인 멀티골에 힘입어 승리한 바르셀로나를 마지막으로 8강진출에 성공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스페인에서는 맨유를 잡은 세비야를 포함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8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에선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8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도 유벤투스와 AS로마가 살아남았고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만이 자존심을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은 16일 추첨으로 가려지며 1·2차전은 다음달 4~5일, 11~12일 펼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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