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26위)이 파블로 쿠에바스(32·우루과이·34위)를 제압하고 BNP파리바오픈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5일 오전3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BNP파리바오픈 16강전서 20-(6-1 6-3)으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정현의 기세가 매서웠다. 정현은 2-1상황에서 쿠에바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키며 3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1세트를 6-1로 마무리지었다. 1세트 도중 쿠에바스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라켓을 집어던지며 화를 내는등 압박감을 내보였다.
2세트에도 정현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언갔다. 정현은 첫 번째 게임부터 쿠에바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했고 반대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키며 2-0을만들었다.
5-0까지 달아난 정현은 경기막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8번의 듀스 접전을 펼친끝에 2연속 더블 폴트를 범하며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이후 5-3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끝내 쿠에바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써내렸던 정현은 부상 복귀 후 3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의 다음 상대는 호주오픈에서 패배를 안겼던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페더러는 현재 16강에서 제레미 샤르디(프랑스·100위)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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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