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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마더' 이혜영, 남기애에 유언 남겼다 "이보영 엄마 돼줘"

기사입력 2018.03.15 07:00 / 기사수정 2018.03.15 01:1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마더' 이혜영이 남기애에게 유언을 남겼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14회에서는 차영신(이혜영 분)이 홍희(남기애)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차영신은 홍희와 마주 앉아 "언제나 궁금했다. 우리 수진이가 어디서 왔는지"라며 "나 죽으면 우리 수진이 엄마가 되어 달라. 죽으면 애들 생각에 마음이 안 좋은데.. 내가 죽어도 우리 수진이한테는 엄마가 있을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희는 "이런 말씀은 그렇지만. 수진이는 이미 다 커서 엄마가 필요 없겠더라. 따님 정말 잘 키우셨더라. 내가 그동안 이 동네에 살았던 건 교도소 나와서 갈 곳이 없었던 것뿐이었다. 행여나 수진이랑 관계 맺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홍희의 말에 차영신은 "솔직히 질투가 났었다. 내가 애를 낳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더라. 내가 살면서 우리 수진이 낳지 못한 게 제일 원통했다. 내 속셈이 뭔지 아느냐. 당신 두 사람. 내가 죽으면 만날 거다"라며 "자연스러운 거다. 세상에서 제일 질긴 끈으로 묶여 있으니까. 어차피 만날 거. 내 부탁 들어주는 걸로 해라. 그게 내 마음이 편하다. 내가 더 이득이다. 수진이 제일 예쁠 때 단물 다 빼먹고, 넘기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홍희는 차영신에게 몇 장의 사진을 내밀었다. 그것은 바로 수진의 어린 시절 사진. 이어 홍희는 수진의 배냇저고리도 건넸고, 이를 본 차영신은 눈물을 쏟았다. 이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낸 차영신은 피곤하다며 침대에 누웠다.

차영신을 침대에 눕힌 수진은 "이런 말.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자꾸만 도망갔던 거 미안하다. 엄마가 늘 한자리에 계셨기 때문에 도망갈 수 있었던 거. 난 왜 몰랐을까. 내가 했던 미운 말. 미운 짓. 다 잊어버려라. 해드리고 싶었던 게 맞다. 아기처럼 해드리겠다. 엄마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내가 다 해주겠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영신은 "수진아. 엄마 짐 다 쌌다. 너하고 했던 모든 것. 한순간도 빼놓지 않고, 다 가지고 가겠다. 너무 소중하니까. 엄마는 준비됐다. 이제 놓아줘라. 괜찮은 인생이었다. 후회도 없다. 한 가지만 빼고, 윤복이. 윤복이한테 모진 말해서 내 쫓은 거. 내가 정말 괜한 생각을 했다. 그 아이를 생각하면 제일 힘든 건 넌데.."라고 혜나를 떠올리며 무척이나 힘들어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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