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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컴퓨터박물관, 지난해 6개 VR 개발팀에 7200만원 후원

기사입력 2018.03.12 13:53

최지웅 기자


넥슨컴퓨터박물관(NCM)은 도전적인 창작활동을 후원하는 '2017 NCM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의 결과를 발표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팀을 발굴 및 후원하기 위해 콘텐츠 공모전 ‘NCM 오픈 콜(OPEN CALL)'을 매년 진행해왔다.

지난해 NCM 액셀러레이터는 총 6개 팀이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작년 한 해 동안 6개 팀에게 각각 1천2백만 원씩 총 7천2백만 원을 후원했다.

2016년 NCM VR 오픈콜의 수상팀이기도 한 이들은 한 해 동안 각자의 장점과 개성을 살린 실험적인 결과물들을 발표했다. 1인 개발자 '이리나하트'는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세계관을 담은 <Tree of Babylon>을 Gear VR로 출시했다. 또, ‘과학적으로 정확한 연애소설’이라 스스로 표현한, 양자역학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인 <My Spooky ♥>도 공개했다. '오민랩'은 달콤한 디저트 공장에서 펼쳐지는 좀비 슈팅 게임 <BAAM SQUAD>를 개발했다. 이달 내에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 <디지털 아트 축제>에 소개되기도 했던 팀 '지피'의 <Decision>은 보다 철학적인 소재를 다뤘다. 플레이어는 전쟁 상황의 의무관이 되어 적군의 생명을 살릴 것인지 고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전장의 열악한 현실과 기본적인 응급처치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팀 '인더백'은 일반 영화보다 강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VR 시네마 <B 108호>를 제작했으며, 팀 '포인트'는 1인칭 검투 액션 <글래디에이터>를, 팀 '프리즘'은 시뮬레이션 알까기 VR게임 <언더커버랩>을 각각 개발했다.

더불어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올해의 NCM 액셀러레이터로 해외의 두 팀을 새롭게 선정했다. 'Gattai Games'는 2017년 NCM VR·AR·MR 오픈콜의 수상팀으로, 어둠 속에서 오직 소리에 의존해 공간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VR게임 <Stifled>를 플레이스테이션 VR로 출시한 바 있다. Gattai Games는 전작의 경험을 살려 플레이어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Ridgeline Labs'는 AR(증강현실)을 통해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만나볼 수 있는 게임 <RoVR>을 개발 중이며, 올해 안에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두 팀에게 올 한 해 동안 각각 미화 2만 달러씩, 총 4만 달러를 후원한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jway091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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