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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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안덕수 감독 "강아정, 역시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기사입력 2018.03.11 19:27 / 기사수정 2018.03.11 19:29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안덕수 감독 부임 후 첫 플레이오프 승리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5-57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에 한 걸음을 먼저 다가섰다. 

이날 KB에서는 박지수가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단타스가 19득점, 강아정 16득점, 커리가 13득점을 올리는 등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사실 지수, 단타스, 성영이 등 모두 열심히 해주지만 주장인 아정이에게 가장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좋은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주는 모습이 팀의 주장이고, 에이스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전 신한은행 쏜튼에 대해 '신한은행의 가장 큰 무기'라고 견제했던 안덕수 감독은 "쏜튼에 대한 수비가 잘됐다. 더불어 유기적인 도움 수비, 스위치 등이 잘됐다"며 "다음 경기에서 쏜튼이 더 분발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 투지와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전술적인 부분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값진 1승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안 감독은 "커리가 드리블을 많이 끌고 갔고, 슛 타임이 급한 것 같다. 침착해졌으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냉정하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평정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단타스의 파울 트러블이 초반에 많이 나왔던 것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었다. 안덕수 감독은 "단타스 파울이 빨랐는데, 주축 선수가 전반전에 파울 세 개가 나왔다는 것은 자칫 위기가 될 수도 있었다. 4쿼터에서 역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13일 신한은행의 홈에서 열린다. KB는 이날 경기를 잡는다면 3차전 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 안덕수 감독은 "2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자신감이 있지만, 좀 더 선수들과 다부지게 준비를 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확실히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는 많이 다르다. 나도 긴장 많이 했고, 다음 경기도 긴장할 것이다. 배우면서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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