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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73위→2위"…모모랜드 '뿜뿜', 차트 대란 속 롱런

기사입력 2018.03.07 17:1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두 달 전 발표한 신곡 '뿜뿜'으로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작성하며 롱런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콘 '사랑을 했다'가 지난달 발표 이후 일간차트와 주간차트를 휩쓸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모모랜드 '뿜뿜'은 천천히 역주행을 이루다 2위까지 안착했다. 소리 소문 없이 상위권에 자리하게 된 것.

지난 1월 3일 발표된 '뿜뿜'은 발표 당시에는 큰 반응을 얻지 못 했다. 컴백주 주간차트와 그 차주 주간차트에서도 100위권에 진입하지 못 했던 '뿜뿜'은 모모랜드의 음악방송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역주행을 하기 시작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후 첫 1위를 수상하고 화제를 몰이하며 역주행이 시작됐기 때문. 

또 MBC '무한도전'에서 방송 말미 보여주는 뮤직비디오에 모모랜드 '뿜뿜'이 잠시 나왔던 것도 역주행의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잠시 비춰지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어올 수 있었다. 당시 '뿜뿜'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하며 데뷔 이래 최대 이슈를 맞았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기준으로, 모모랜드 '뿜뿜'은 지난 1월 15일~21일 주간차트에 73위로 입성했다. 신곡 발매 10일 후에 얻을 수 있었던 성과였다.

이후에는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월 22일 주에는 무려 44위가 뛰어 29위에 안착했다. 일간차트 뿐 아니라 실시간 차트 진입도 어려운 신인 걸그룹에게 주간차트 20위 권은 기적과도 같았다.


20위 권이 끝이 아니었다. '뿜뿜'은 2월 첫 주가 포함된 주간차트에서 15위, 2월 둘째주에는 4위, 셋째주에는 2위까지 올라왔다. 기세를 몰아 3월 첫주까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월 월간차트에서는 전체 4위에 올라 레드벨벳에 이은 걸그룹 파워를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모랜드의 이같은 활약은 선미, 정승환, 청하, 로이킴 등 음원차트 강자들의 컴백 속 지켜냈기에 더 값진 성과로 비춰진다.

주이의 직캠 선전과 홍진영과의 플래시몹 등 데뷔 이후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던 모모랜드의 성과가 드디어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활동을 진행하며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모모랜드가 롱런 분위기에 이어 대세 행보를 계속 걷게 될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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