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김희철이 '멘붕'에 빠졌다. 주진우 기자를 만나면서다. 3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1%의 우정' 속 이야기다.
지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났던 '1%의 우정'은 99%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
이번에 새로운 멤버로 주진우-김희철이 합류했다. '악마기자' 주진우 기자와 '예능 천재' 김희철의 극과 극 조합은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폭발시켰다. 0.1% 우정이라도 쌓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가운데 김희철이 첫만남부터 역대급 멘탈 붕괴를 겪었다고 전해진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철은 평소 거침없고 당당한 모습이 아닌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이다. 척추를 꼿꼿이 세운 정자세로 앉아있는 김희철은 입을 굳게 다물고 웃음기 하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가 하면, 갈 곳을 잃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김희철 옆, 주진우는 날카로운 눈빛을 발사하며 바짝 긴장한 김희철과 달리 여유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주진우-김희철의 첫 만남에는 변호사까지 등장했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는 주진우는 김희철과의 만남 중, 긴급한 사안으로 변호사를 만나게 됐다. 소송 전략을 짜는 자리에 엉겁결에 동석하게 된 김희철은 주진우와 변호사 사이에 점점 격해지는 대화로 인해 동공 지진은 물론 땀샘까지 폭발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어 주진우 기자의 입에서 끝없이 정재계, 법조계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필터 없이 튀어나오자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주진우 기자의 거침없는 위험 발언이 이어지자 김희철은 "이러다가 나도 방송 못하게 되면 어쩌지"라며 식은땀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로 인해 주진우 기자의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됐다. 평범한 삶과는 180도 다른 주진우의 다이나믹한 생활에 '1%의 우정' 제작진은 "주진우는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 같다. 과연 방송에 다 나갈 수 있을지, 나가도 되는 것인지 솔직히 걱정된다"고 전했다. 3일 오후 10시 45분 첫방송.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1%의 우정'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