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슬리피가 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곡으로 돌아왔다.
언터쳐블 슬리피의 첫 번째 미니앨범 'IDENTITY(아이덴티티)'는 2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타이틀곡 '아이디(iD)'는 슬리피와 AOMG 대표 프로듀서 그레이의 협업으로 탄생한 곡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세련된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곡이다.
첫눈에 반해버린 SNS 속 그녀의 아이디를 알아내기 위해 구애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어반 힙합 넘버다. 특히 "내 심장의 온도는 태양 넌 민효린/GIRL 부담스러운 거 알아 딴 건 됐고 그럼 인스타그램 아이디", "티 나지 않게 DM을 보내는 짓은/안 해야지 하고 나도 몰래 더블 클릭해 OOPS"등의 재치있는 가사 내용은 웃음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에는 슬리피의 절친으로 알려진 딘딘을 비롯해 그의 반려견 퓨리, EXID LE 등이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슬리피의 이번 앨범 'IDENTITY'는 15년 동안 한결같이 음악에 의한, 음악을 위한 길을 걸어온 슬리피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자전적인 앨범이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Butterfly’, ‘방해금지 모드’, ‘Look Around’, ‘Am I For Real’, ‘기믹’까지 총 7개의 트랙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더불어 슬리피가 실력파 래퍼들과 합을 맞춤으로써 이들이 발휘할 음악적 시너지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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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