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11호 멀티골' 황희찬, 3개월 만의 득점포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 3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컵대회 8강전에서 SK 아우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7-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하네스 울프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잘츠부르크가 1-0으로 앞선 전반 15분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골을 넣었고, 3-0의 리드를 잡고 있던 전반 37분에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9경기 만에 아홉수가 깨졌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27일 라피드 빈과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시즌 9호골을 올린 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10호와 11호골을 작성했다. 3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하는 골이기도 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의 4골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 유로파리그 2골, 컵대회 3골까지 총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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