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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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지드래곤의 공백...실적부진으로 고민 깊어진 YG

기사입력 2018.02.27 11:57 / 기사수정 2018.02.27 12:01

홍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홍동희 기자] 빅뱅을 필두로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을 거느리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955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양호했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YG엔터는 앞으로를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이는 주가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주가는 최근 한달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 이미 올 초반 JYP엔터테인먼트에 시가총액에서 밀려난 YG는 27일 오전 기준 시가총액이 5047억원으로 코스닥 100위를 턱걸이 중이다.


게다가 매출의 절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빅뱅의 공백이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빅뱅은 이미 군복무중인 빅뱅의 멤버 탑을 비롯해 오늘(27일) 지드래곤(GD)이 입대하고, 곧이어 태양까지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난해 YG가 직접 제작한 예능 '믹스나인'과 '착하게 살자'의 성과가 좋지 않았던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다음달과 4월 컴백이 예정되어 있는 위너와 블랙핑크의 활약에 따라 빅뱅의 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을지 판가름이 날 예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아이콘의 활약이 지속되고 있고, 한한령 완화로 인한 중국 시장 정상화로 인한 긍정적인 이슈가 남아있다는 점이다.

SM엔터테인먼트와 더불어 국내 엔터산업의 양대산맥으로 손꼽히던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과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빅뱅 의존도에서 탈피해 다양한 콘텐츠들의 성장과 부가사업의 안정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mystar@xportsnews.com / 사진=양현석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홍동희 기자 myst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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