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19 09:24 / 기사수정 2005.05.19 09:24
한국 여자 농구팀이 오늘(18일) 개막한 "FIBA 여자 농구 월드리그"에서 일본을 상대로 첫승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러시아, 호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시험하는 대회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한일전인 동시에 우리 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으므로 당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었으나, 승부는 예상 외로 쉽게 갈렸다.
1쿼터부터 몸놀림이 가볍고 활발했던 한국팀은 김경희와 변연하가 각각 3점을 2개나 성공하여 외곽포를 과시하였다.
또, 1쿼터 후반에는 정선민, 김계령, 홍현희의 세명의 장신 선수를 한꺼번에 기용해 보기도 하며 29-14로 여유롭게 앞서 나갔다.
예상 외로 많은 점수차를 허용한 일본은 2쿼터 시작과 함께 강압 수비로 맞섰다. 일본의 강압 수비와 한국의 안일한 경기 운영으로 한때 42-32로 10점 차까지 좁혀졌으나, 고비 마다 정선민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55-39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는 김계령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계령은 상대팀 골밑에서는 블럭으로, 한국팀 골밑에서는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든든히 골밑을 지켜주었다. 또한, 김영옥과 변은하 등이 3점슛을 성공하며 일본을 9득점으로 묶어 놓아 76-48로 여전히 앞 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쉽게 좁혀지지 않는 점수 차로 여유로워진 한국팀은 4쿼터에서 베스트 멤버를 벤취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결국,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85-65의 대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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