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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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H.O.T., 완벽한 왕의 귀환…함께할 미래를 그리다

기사입력 2018.02.25 01:3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무한도전'으로 다시 모인 H.O.T.가 17년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진지한' 다음을 기약했다.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3'에서는 17년 만의 H.O.T. 완전체 무대가 그려졌다.

H.O.T.의 등장과 함께 2018년 올림픽홀은 1996년으로 돌아갔다. H.O.T.는 당시의 의상과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재연해 '전사의 후예'로 전설의 무대 포문을 열었다. 

이어 '캔디', '행복', '빛' 등 H.O.T.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설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후끈 달궜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칼군무와 가창력이 현장의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소름돋게 만들었다. 

'아이야'무대까지 마친 뒤 H.O.T.는 객석과 가까운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그리고 팬송 '우리들의 맹세'와 '너와 나'를 불렀다. 마지막 곡에서 H.O.T. 멤버들은 눈물 때문에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고, 팬들의 응원은 계속해서 커져갔다.

공연장 밖에서는 박지선을 필두로 당첨되지 못한 수많은 흰 물결이 또 하나의 콘서트를 즐기고 있었다. 공연장 안에 들어가지 못해도, 한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은 함께였다.


마지막 무대를 마치고, 팬들은 '기다릴게 H.O.T.'를 연호했다. 장우혁은 "저희가 진짜 심각하게 한 번 이야기해볼게요"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왕의 귀환'이라고 이름 붙여도 손색이 없는 무대였다. 짧은 연습시간에도 불구하고 H.O.T.는 1996년 무대를 완벽하게 소환했다. 이에 10만 흰 물결이 응답했다. 과연 H.O.T.가 '토토가2'의 젝스키스처럼 다시 현역 아이돌로 무대에 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ns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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