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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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판타지스타' 지오빙코, 시즌 후 이적하나?

기사입력 2009.02.23 10:20 / 기사수정 2009.02.23 10:20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유벤투스의 유소년 출신 스타  세바스티안 지오빙코(22)가 시즌 후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의 인터넷 스포츠 신문인 'Tuttomercatoweb'은 유벤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지오빙코를 위해 팔레르모가 거대한 제의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하였다.

이번 시즌 시작 전, 팔레르모의 마우리치오 잠파리니 회장은 아마우리의 이적 협상에 지오빙코를 포함하려고 갖은 노력을 했으나, 결국 포기하고 안토니오 노체리노와 다비데 란자파메 두 명의 선수로 만족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바뀌고 있다. 유벤투스의 라니에리 감독은 지오빙코를 윙포워드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쓰기보다는 또 한 명의 포워드로 여기고 있으며, 이에 현재 아마우리, 이아퀸타, 델 피에로, 트레제게등 세계적인 명성의 공격수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에서는 지오빙코가 자리를 못 잡고 있다.

게다가, 유벤투스는 계속해서 네드베드의 후계자를 여러 클럽에서 월드 클래스 급 선수들로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점차 지오빙코의 유벤투스에서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

이에 지오빙코를 영입할 기회라고 여긴 팔레르모의 마우리치오 잠파리니 회장은 세바스티안 지오빙코의 아버지가 팔레르모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지오빙코와 그의 가족을 계속해서 설득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몇몇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관심이 있는 카싸노의 딜에 삼프도리아가 2000만 유로 이하는 팔지 않겠다고 하자, 가격을 내리고자, 딜에 지오빙코를 포함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이후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판타지스타'형 선수인 지오빙코. 과연 그가 이번 시즌 이후 유벤투스의 비안코네리 유니폼을 벗고, 자신의 아버지의 고향인 팔레르모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아니면 '악마의 재능' 카싸노와 맞교환되어 삼프도리아의 유니폼을 입을지. 그의 선택이 기대된다.

[사진=세바스티안 지오빙코 (C) 유벤투스 공식홈페이지 캡처]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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