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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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표팀 "강팀 한국 상대로 잘 싸웠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2.23 21:2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채정연 기자] 홍콩 대표팀의 온 힝킹 감독과 던컨이 한국을 상대로 잘 싸웠다고 평했다.

홍콩 남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 72-93으로 패했다. 주포인 리키와 귀화선수인 던컨이 주요한 샷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한국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음은 온 힝킹 감독, 던컨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치른 소감은.
▲정말 강한 팀을 상대로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비디오를 보며 공부를 많이 했다. 선수들의 특징 파악에 주력했다. 다음에 만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본다.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누구였나.
▲3번(이정현)이 눈에 띄었다. 그는 경기 내내 안정적이었다. 특히 슈팅을 잘 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중심을 잡으며 리바운드를 따내고, 한국 시스템에 잘 적응한 것이 보였다. 

-다득점을 해낸 '리키' 선수는 어떤 선수인가.

▲홍콩에는 한 개의 프로팀이 있는데 그 팀의 주장이다. 슈팅이 좋다. 홍콩에서도 정말 잘 하는 선수로 알려져있다.

-2쿼터에서 분위기를 내주기 시작했는데.
▲2쿼터 초반에 벤치 선수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그때 한국 선수들의 스피드와 강도를 맞추지 못했다. 홍콩은 팀 뎁스가 얕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홍콩은 한 명의 큰 선수와 작은 선수들로 이뤄져있는데 스피드, 높이에서 따라가지 못했다. 벤치 멤버들이 이런 부분에서 고전하게 됐고 경기를 어렵게 만든 요인이라고 본다.

-A조에서 가장 강한 팀은 어디인 것 같나.
▲중국 A팀과 B팀이 있는데, 그래서 확신을 못하겠다. 한국과 뉴질랜드도 강하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한국은 빠르고 슈팅이 빠르고, 뉴질랜드는 피지컬이 좋다. 각축을 다툰다고 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실내,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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