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4월 한국 관객을 찾는다.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맨 오브 라만차'는 국내에서도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사랑받았다.
스페인의 대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가 세르반테스가 감옥에서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는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 다니며 우스꽝스런 기행을 벌이지만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국내에서 8번째로 선보이는 2018년 '맨 오브 라만차'는 꿈을 좇는 돈키호테의 모습에 주목한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현 시대에 잃어버린 꿈을 향해 돌진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2018년 '맨 오브 라만차'에서 세르반테스이자 돈키호테 역에는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오만석과 6년 만에 돈키호테로 돌아오는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에는 윤공주와 최수진이 출연한다. 2007년 '맨 오브 라만차'를 시작으로 5시즌의 공연에 참여한 이훈진과 뮤지컬과 예능에서 활약하는 김호영은 돈키호테의 시종이자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문종원, 김대종은 카리스마 있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주인을 연기한다.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시하도록 거울의 기사로 나타나는 까라스코 역할은 이창희가 맡는다.
'맨 오브 라만차'는 4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4월 14일부터 4월 22일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1차 티켓은 27일부터 인터파크티켓, 예스24,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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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