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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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서울VS광주, 두번째 대표팀 킬러 대결

기사입력 2005.05.17 12:15 / 기사수정 2005.05.17 12:15

문인성 기자


뜨거운 열기속에 개발한 2005 하우젠 K리그. 홈첫승을 노리는 서울과 올시즌 중위권 도약이 목표인 광주가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도 경기지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대표팀 스트라이커 정경호와 새롭게 대표팀에 승선한 박주영의 맞대결이다. 지난 울산전에서 김진용과의 첫번째 대표팀 킬러 대결에서 아쉽게 쓴잔을 마셔야 했던 박주영이 과연 정경호와의 대결에서는 얼만큼의 활약을 펼칠지가 기대된다.

한편, 서울은 하우젠컵때의 폭발적이었던 홈경기 관중동원이 2005 K리그 개막전에서도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경호의 스피드냐, 박주영의 화려한 슛테크닉이냐

대표팀의 스피드는 정경호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다. 반면, 박주영은 화려한 슛테크닉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선수다. 하우젠컵 대회 6골이 말해주듯이 주어진 기회는 거의 놓치지 않는 것이 그의 최대장점이다. 

정경호의 스피드냐, 박주영의 슛테크닉이냐.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를 고르고 있는 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 앞에 이 두선수는 어떠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 이 두 선수의 대결이다.


서울, 미숙한 미드필더 플레이 어떻게 극복하느냐

사실상 하우젠컵 대회 내내 서울은 수비 조직력의 불안을 떨칠 수가 없었다. 엎친데 덮친데 격으로 이제는 이민성, 이기형, 김동진 같은 핵심 미드필더들이 부진하면서 중원 장악력까지 떨어졌다. 

좁은 공간에서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의 정교함이 떨어지며, 무척이나 단순해진 미드필더 공격 전술은 더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얼마만큼 미드필더진의 유기적인 조직력을 살리느냐에 따라 광주전의 승리가 달려 있다.


광주, 스쿼드는 약하지만 강한 군인정신으로 재무장

스쿼드가 약하다고 해서 꼭 약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유기적인 팀전체의 조직력이다. 최근 광주 상무의 축구는 '색깔이 없다', '특징적인 것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프로에서 뛴 경험이 많고 또 강한 군인 정신으로 재무장을 했으니 이번 K리그는 조금 남다를 거라는 각오다.

광주는 정경호의 플레이가 얼만큼 살아나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수비수이면서 제공권이 좋아 셋트 플레이 상황에서 득점을 올려주고 있는 박용호의 활약도 광주가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는 부분이다.


재미있는 축구, 더 많은 관중 부른다

2005 하우젠 K리그의 성공의 열쇠는 바로 많은 관중들의 입장이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미있는 축구가 전제가 되어 있어야 한다. 대표팀 선수들이 차출되어 K리그에 뛰지 않아도 여전히 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축구팬들이 재미있는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사진/ 광주상무 웹사이트, 엑스포츠뉴스 문인성 기자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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