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다양성의 원천이자 네이버 성장의 핵심입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1일 열린 '커넥트 컨퍼런스 2018'에서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네이버는 기술을 통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외쳐왔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한성숙 대표는 기술을 통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성공하는 것을 돕겠다는 '프로젝트 꽃'과 '기술플랫폼'으로의 지향점으로 거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꽃’은 개인의 도전과 성장이 우리 경제에 분수효과를 일으킬 때까지 돕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별도 사내 예산으로 ‘프로젝트 꽃’을 위한 600억원 규모의 ‘분수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또, 소상공인들과 창작자들의 창업과 성장 동력을 이끄는 오프라인 성장거점 ‘파트너스퀘어’도 전국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더불어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를 직접 서포트하는 기술인 '스마트 툴즈 앤 데이터'의 성과와 계획도 소개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성과로 ▲스토어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후 리브랜딩 한 스마트스토어 ▲증강현실(AR)과 360도 파노라마 기술을 접목한 웹툰 '마주쳤다'의 창작 기술 ▲빅데이터를 사업자를 위한 분석 툴로 바꿔낸 비즈어드바이저 ▲어떤 환경에서 녹음해도 동일한 볼륨을 내도록 조절하는 볼륨 노멀라이저 등을 꼽았다.
올해는 ▲판매자가 올린 상품 이미지의 적절성을 판단하고 태그까지 추천하는 이미지 분석 기술 ▲코디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딥러닝 분석 기술 ▲연관상품 추천 기술 ▲음성기반 간편결제 기술 등이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판매자 툴즈에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한해 창작자를 위한 동영상 플랫폼 기술은 글로벌 라이브 기술의 격차를 높이기 위한 비디오 프로세싱 등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채널관리와 통계 등 창작자의 콘텐츠 유통 및 관리를 위한 기능을 도입했다. 올해는 글로벌 라이브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창작자의 특별한 감성을 담을 수 있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기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 대표는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의 활동의 효율을 높이고, 개성을 더하며, 더 나아가 영감을 자극할 수 있을 정도의 툴과 데이터 제공을 목표로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검색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으로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가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는 시·공간을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이달 초 검색과 클로바 조직을 '서치앤클로바'로 통합해 검색 플랫폼과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기술적인 연계를 마련하고 있다. 서치앤클로바는 두 기반 플랫폼의 시너지는 물론, 네이버 안팎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및 다양한 기기들과 결합해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 대표는 "기술 플랫폼으로서 네이버는 많은 사람들이 첨단기술로 인해 바뀌는 일상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이 기술을 모두가 손쉽게 사용하고, 서로가 연결될 수 있도록 일상화시킬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창작자오 스몰비즈니스가 성장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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