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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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POINT] '김보름-빙상연맹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 역대 최다 참여

기사입력 2018.02.20 20:52 / 기사수정 2018.02.20 20:52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스피드 스케이팅 팀의 팀워크 및 인터뷰 논란을 향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스피드 스케이팅 김보름, 박지우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참여 인원을 돌파했다.

20일 오후 8시 50분 기준,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361,128명이다. 기존 최다 인원 참여 청원인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의 36만 905명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나선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7위를 기록했다. 김보름, 박지우가 먼저 들어오고 노선영이 몇 초 뒤에 들어오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김보름이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며 대표팀의 팀워크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팀추월은 세 명의 선수 중 마지막 선수가 들어온 시간으로 기록을 측정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장 앞에서 달리던 노선영이 뒤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김보름과 박지우가 속도를 올렸고, 노선영은 갑자기 스퍼트를 낸 두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며 마치 다른 팀처럼 결승선을 통과했다.

국민들은 7위라는 기록보다 팀을 생각하지 않는 대표팀의 모습에 분노했다. 청원 시작과 동시에 많은 사람이 참여했고, 금세 청와대나 관계부처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20만 명명을 돌파했다. 또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최다 참여 기록을 경신하며, 이 사안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지 보여줬다.


한편 이날 스피드 스케이팅 감독 백철기와 김보름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선영은 불참했다. 김보름은 "억울한 부분은 없다. 내 잘못이 크다"며 눈물을 쏟았다. 백 감독은 노선영이 마지막 바퀴에서 세 번째로 뛰는 것이 노선영의 의견에 따른 작전이었다고 해명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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