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준결승에서 한 편의 드라마를 보여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금 사냥에 나선다.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이 펼쳐진다.
김아랑, 최민정, 심석희, 이유빈, 김예진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10일 열린 준결승에서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썼다. 경기 초반 이유빈이 넘어졌으나, 대표팀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격차를 줄여나갔다. 대표팀은 환상의 팀워크를 뽐내며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계주에서는 막내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고등학교 3학년인 김예진은 2016/2017 시즌 월드컵 5차 대회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6차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예진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종합 4위에 오르는 등 앞날이 기대되는 실력을 지닌 선수다. 주 종목은 500m로 빠른 스타트가 강점이다.
2001년생으로 대표팀 막내인 이유빈은 쇼트트랙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2017년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종합 3위에 올랐다. 또, 첫 시니어 무대인 2017/2018 시즌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해 주 종목인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증명해왔다.
김예진, 이유빈과 김아랑, 최민정, 심석희의 진면목을 보여줄 3000m 계주에서 대표팀이 금빛 질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결승전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가 승부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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