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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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전석 기립 속 종연…배우들 "한국 팬은 최고의 관객"

기사입력 2018.02.20 13: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캣츠'가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앙코르 공연을 전석 기립 속에 종연했다.

'캣츠'는 2017년 6월 29일부터 시작된 약 8개월 동안 한국 뮤지컬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사랑 받았다. 배우들은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런던, 파리, 시드니, 뉴욕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새로워진 '캣츠'를 만나는 무대였다. 2017년 6월 김해 공연을 가진 뒤 7월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후 14개 도시투어와, 이번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3주간의 앙코르 공연까지 8개월간 220회 공연을 진행했다.

세련되고 고양이스러워진 비주얼적 변화와 화려해진 안무로 인상을 남겼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직접 캐스팅한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18일 공연을 끝으로 한국 공연을 마친 배우들은 종연 소감과 '캣츠'에 보내준 한국 관객 들의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멍커스트랩 역의 애덤 베일리는 “지구 반대편에서 ‘집’과 같은 느낌을 가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한국 관객들은 열린 마음으로 배우들을 고양이로서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 환상적인 관객” 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럼 텀 터거 역의 윌 리처드슨은 “한국이 그리울 것이다. 최고의 팬인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등으로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브래드 리틀은 올드 듀터러노미 역으로 출연했는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공연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한국 관객들 역시 최고다”라는 메시지를 밝혔다.

제니애니닷 역의 매디슨 그린 역시 “어디에도 한국 관객들과 같은 사랑과 환호를 보내주는 관객은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투어에는 이색적인 기록도 나왔다. 60회 이상 '캣츠'를 관람한 관객이 나오고 '캣츠'를 보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서울까지 오는 관객도 있었다. 200만 관객 최초 돌파를 기념으로 한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 및 기념 우표는 완판됐다.

3월 1일부터 3월 18일까지 대만 3개 도시 타이중, 타이 난, 타이페이에서 투어를 연다. 개막 전부터 전석이 매진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캣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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