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인터뷰 SNS에 게재한 심석희, 조용히 다짐한 계주 선전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심석희가 자신의 SNS에 김아랑의 인터뷰를 발췌해 업로드했다.

심석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대표팀 맏언니인 김아랑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심석희가 업로드한 부분에서 김아랑은 "(심석희의 초반 탈락에 대해) 마음이 무거웠던 게 사실이고 집중해서 둘이 결승에 올랐다. 결과는 (최)민정이가 우승했으니 민정이가 우리 몫까지 했다"라며 "(심)석희에게 힘들겠지만 남은 경기를 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은 17일 열린 여자 1500m에 출전했다. 심석희는 예선에서 미끄러져 넘어졌고 결선 진출이 불발됐다. 최민정과 김아랑이 결승에 나섰고,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냈다. 김아랑은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기사에서 김아랑은 "다음 경기가 제일 중요한 계주다. 계주 결승에서 다같이 웃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몫이다"라고 말했다. 심석희는 별다른 코멘트를 덧붙이지 않았지만, 자신을 격려하는 김아랑의 말에 힘을 얻고 계주의 선전을 다짐한 것으로 보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심석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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