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9 18:29 / 기사수정 2009.02.19 18:29
[엑스포츠뉴스=조형근 기자]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스페인 국가대표 호세 레이나가 25일에 있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 대해 "리버풀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론 레이나가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보여준 모습은 썩 좋지 않았다. 전 소속팀인 비야레알과 현재 리버풀에서 레이나는 마드리드 원정경기를 총 5번 치렀지만 5번 모두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레이나는 과거의 좋지 못했던 결과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승리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잉글랜드 '가디언'지를 통해 "모든 선수들은 큰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고 마드리드와의 경기는 바로 그런 경기들 중 하나다"고 말하며 경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레이나는 "분명 2번의 무승부가 내가 마드리드를 상대로 낸 최고의 성적이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에 불과할 뿐이고,난 이번에 리버풀이 마드리드를 이길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이나는 마지막으로 "내가 어렸을 적엔 아버지가 바르셀로나의 선수였기 때문에 나 또한 바르셀로나를 응원했다. 그렇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한다는 것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일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마드리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리버풀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왔고,이번 시즌 또한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8강 진출을 원하는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베니테즈가 이끄는 리버풀이 '스패니쉬 커넥션'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와 비길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된 리버풀은 최근 베니테즈 감독이 "레알을 걱정하기보다 맨 시티전을 걱정해야 한다"며 리그에 대한 비중을 좀 더 높게 두고 있긴 하지만,챔피언스리그에서 일정 성적을 내는 것은 리버풀 같은 '빅클럽'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팀의 핵심인 스티븐 제라드가 부상에서 조기복귀를 시사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리버풀이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 =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 레이나 (C)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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