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모델 문가비와 혼외자를 낳고도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배우 정우성의 14년 전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자신의 연애관을 밝히기도 했는데, "제가 마음에 들면 우연을 가장해서 빙빙 돌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직접적으로 다가간다. 잡아보려고 한다"며 "그러면 (상대방이) 훅 뒤로 도망간다. 이제부터는 우연을 가장해서 천천히 다가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많이 연기했는데 지금도 친분을 유지하냐'는 질문에는 "가끔 안부를 묻는다"면서 "예전에 영화 찍을 때 사귈 걸 그랬다. 한 번씩 두루두루 다 사귀어 볼걸. 왜 좋은 시기들을 다 놓쳤는지"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같이 작업해 보고 싶은 여배우에 대해선 "세상에 모든 예쁜 여배우들과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득남 소식이 연예계 화젯거리였고, 이에 대해 정우성은 "결혼할 때는 부럽다는 생각이 안 들다가 득남 소식 들으니까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가정이라는 것을 꾸렸구나. 그때 진짜 부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자를 만들고 2세를 가져야 한다. 2세만 어디선 가질 수 없지 않냐. 입양? 일단 여자를"이라고 덧붙였다.
30대였던 정우성은 4050대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뒤 "지금보다 더 유연해져 있을 것. 사랑하는 사람도 같이. 아이도 한 둘"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밝혀진 바. 16살 차이인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나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던 중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 소속사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불거진 비연예인 여성과의 연애설, 스킨십 사진 유출, 추파 DM 등 소문에 의거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문가비와의 임신 시기와 겹쳐 양다리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서는 "배우의 사생활"이라며 입장을 일관하고 있고, 당사자인 정우성 역시 묵묵부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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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