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9 10:49 / 기사수정 2009.02.19 10:49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전 팔레르모의 스타 플레이어였고, 이번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아마우리가 팔레르모와의 경기를 앞두고 편치않은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아마우리는 팔레르모에서 뛴 두 시즌동안 팔레르모 팬들에게 거의 왕같은 응원을 받았고, 아마우리 또한 팔레르모는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하면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25R 팔레르모의 홈 렌조 바르베라에서 펼쳐지는 팔레르모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그러므로 더욱 아마우리에게는 의미있는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미 아마우리는 팔레르모의 'Il Palermo'지와 한 인터뷰에서 팔레르모의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마우리는 만약 자신이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더라도 그건 기쁜일이 아닐꺼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또한, 아마우리는 언젠가는 팔레르모로 돌아가서 그곳에서 커리어를 마무리짓고 싶다는 뜻도 전하면서, 아직 까지 식지 않는 팔레르모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였다.
아직 피치 위에 낭만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세리에A에서는 이미 00/01시즌에 사랑하는 피오렌티나를 떠나 로마로 이적한 바티스투타의 일화가 유명하다. 그는 로마로 이적한 후,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펼친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고 세레모니는 커녕, 눈물을 흘리면서 슬퍼한 적이 있다.
과연 아마우리는 바티스투타의 뒤를 이어, 자신의 친정팀을 사랑하는 모습을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을까. 이번 세리에A 25라운드 팔레르모와 유벤투스의 경기에서 또 다른 낭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아마우리 ⓒ유벤투스 구단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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