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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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크레인스에 패…한국 팀 PO 첫 승은 다음 기회에

기사입력 2009.02.17 21:04 / 기사수정 2009.02.17 21:04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하이원의 한국 팀 최초 플레이오프 1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17일 오후 일본 쿠시로 빙상장에서 열린 2008-2009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원정팀인 하이원은 크레인스에 2-5의 패를 당하며 남은 2경기에서 1패만 더 당하면 탈락이 확정된다.

하이원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1피리어드 시작 3분 44초만에 알렉스 김의 패스를 받아 고브르와 브렌트가 골을 성공시키며 첫 골을 뽑았다. 그러나 '한국 킬러' 크레인스도 만만치 않았다. 13분 8초 니시와키 마사히토가 동점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이원의 첫 골을 터트린 고브르와 브렌트가 18분 6초 역전골을 성공, 1피리어드는 하이원이 앞선 채 마쳤다.

2피리어드는 20분 내내 탐색전이 펼쳐지며 골이 터지지 않아, 남은 20분만 버티면 하이원은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첫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1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크레인스의 반격은 3피리어드에서 불을 뿜었다. 8분 20초, 첫 골을 어시스트한 이이무라 요시노리의 골을 시작으로 14분과 5분, 1분 사이에 두 골을 연속으로 터트리며 순식간에 4-2로 앞서나갔다.

크레인스는 경기종료 21초 전 엄현승 골리를 빼고 구와바라 하루오를 투입하며 추격의지를 불태우던 하이원의 빈 골문에 미타니 다케시가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이원 골리 엄현승은 38개의 세이브를 성공했고, 용병 고브르와는 두 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하이원은 18일 오후 6시 30분, 쿠시로에서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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