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6 21:48 / 기사수정 2009.02.16 21:48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우수(雨水)를 앞두고 전국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활짝 폈던 어깨가 다시 움츠러드는 순간이다. 그러나 추운 날씨일수록 밖으로 나가 봄맞이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적어도 막바지로 접어 든 V리그 5라운드 경기를 봐야 하는 배구팬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배구코트를 찾아가 보기를 권해 본다.
월요일 휴식 이후 갖는 화요일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삼성화재가 수원 원정경기에서 KEPCO45를 만나며, 여자부에서는 상승세의 현대건설이 KT&G를 만난다. KEPCO45는 ‘프로 1승’을 위해서 더욱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며, 여자부 4위 현대건설은 KT&G와 동률을 이루기 위해 힘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제 1경기(오후 5시) : 여자부 현대건설 vs KT&G
4, 5라운드 상승세를 바탕으로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려는 현대건설이 3위 KT&G를 만난다. 현대건설은 선두 GS 칼텍스를 만나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바 있으며, 도로공사와 2위 흥국생명에 나란히 3:0, 3:2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맞서는 KT&G 역시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두 GS 칼텍스를 잡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으나, 도로공사에 0:3 패배를 당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최근 2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것은 상당히 희망적이다.
일단 양 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고 있는 현대건설이 근소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 2위 팀을 상대로 승리한 KT&G 또한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따라서 17일 여자부 경기는 1세트를 어느 팀이 잡느냐에 따라 승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제 2경기(오후 7시) : 남자부 KEPCO45 vs 삼성화재
패할 때마다 프로 단일시즌 최다연패 기록을 새로 써 가고 있는 KEPCO45가 최강 삼성화재를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가 뚜렷한 만큼, 삼성화재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삼성화재가 신협상무전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이번 KEPCO45와의 경기에서도 주포 안젤코를 선발로 출장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빈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략하느냐의 여부가 KEPCO45의 선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사진(C)=스포츠토토 '배트맨'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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