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3 14:58 / 기사수정 2009.02.13 14:58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국내 유일의 남자 피겨 대표’인 김민석이 고난도의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본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민석은 12일 벌어졌던 제90회 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남고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긴급 배치했다. 김민석의 지도자인 김세열 코치는 애초에 트리플 악셀을 배치할 생각이 없었지만 최근 연습에서 성공률이 좋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13일 오후에 벌어진 동계체전 남고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김민석은 첫 번째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선택했다. 김민석이 구사한 트리플 악셀은 높이와 탄력이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탁월했다. 비록 랜딩 때, 조금 흔들린 아쉬움이 있었지만 김민석은 트리플 악셀 성공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트리플 악셀에 이어진 룹과 플립, 살코 등의 점프를 무난하게 랜딩시킨 김민석은 화려한 스텝까지 선보였다. 김민석은 TES(기술요소) 51.87, PCS(프로그램구성요소) 53.1의 점수를 합산한 104.97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받았다.
김민석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47.44와 합산한 총점 152.41의 점수를 받아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편, 트리플 5종 점프를 모두 마스터하며 급성장한 '리틀 연아' 윤예지(14, 과천중)은 여중부 프리스케이팅에서 76.65의 점수를 기록해 총점 128.23을 기록했다.
[사진 = 90회 동계체전 남고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열연하는 김민석 (C) 엑스포츠DB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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