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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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아내로서 반성과 사과"…백지영 향한 격려 봇물

기사입력 2018.02.10 19:29 / 기사수정 2018.02.10 19: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필로폰 투약으로 긴급체포 돼 물의를 빚은 배우 정석원의 아내이자 가수 백지영에 대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백지영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2017~2018 백지영 콘서트-웰컴 백'에서 정석원을 언급했다. 

앞서 정석원은 호주 여행 중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현재는 불구속 수사로 석방됐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콘서트를 예정대로 강행한 백지영을 향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다. 

백지영은 이날 "많은 분이 걱정해주셨던 부분을 먼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저는 남편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내 된 사람으로서 함께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 이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은 오랜 시간 이날을 기다렸고, 또 기대해줬던 많은 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10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 끼쳐 드려 부인으로, 아내로, 동반자로서 진심으로 함께 반성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라도 뉘우치고 노력하면서 살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또 “ 그 사람(정석원)과 가난할 때나 부자일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못할 때나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부부의 연을 맺기로 약속했다. 그분의 옆에서 용서를 바라면서 가수로서 그리고 백지영으로서 좋은 노래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백지영은 임신 때문에 불가피하게 단독콘서트 'ANDANTE'(안단테)를 취소한 바 있다. 출산과 몸조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단독콘서트 'WELCOME-BAEK'(웰컴백) 개최를 알렸다. 오늘(10일)을 시작으로 24일 대전 공연, 그리고 3월에 대구와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다. 

남편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이라는 불미스러운 구설에 휘말렸다. 백지영 역시 복잡하고 힘든 심경이었을 터다. 공연을 하루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지만 백지영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프로 의식을 발휘했다. 대중의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관객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백지영은 과거의 아픔을 잊고 가수로 다시 화려하게 재기한 바 있다. 이어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백지영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백지영 씨 잘못한 것 없다. 아무도 백지영 씨 욕 안 한다”, “백지영 파이팅”, “힘들겠지만 잘 헤쳐나갈 거라 믿는다”, “지금 제일 힘든 건 백지영일 거다. 부디 잘견뎌서 오랫동안 좋은모습,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달라”, “힘내세요” 등 힘이 되는 메시지를 게재하며 용기와 격려를 보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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