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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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이승기·이세영, 남매 케미 아닌 아찔한 유혹 시작

기사입력 2018.02.09 14:1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화유기’ 이승기와 이세영이 유혹적인 ‘붉은 장미 무릎 포옹’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이승기는 각각 옥황상제와 맞짱도 불사하는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으로, 이세영은 삼장의 피의 힘으로 환혼시가 된 진부자이자, 지난 12회 방송부터는 천년 넘게 봉인돼있던 왕을 모시던 신녀인 아사녀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회 엔딩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과 삼장 진선미(오연서), 일명 ‘금강고 커플’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손오공을 갖기 위해 붉은 장미꽃잎 유혹을 펼치는 아사녀(이세영)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오공삼장 러브라인’에 적신호를 예고했다. 아사녀는 자신을 끝까지 지켜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욕망으로 삼장을 차지해 손오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던 상태. 손오공과 단둘이 있게 되자, 손오공을 향해 숨겨온 붉은 장미 꽃잎을 날렸고, 이에 손오공이 홀린 듯한 모습이 연출되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오는 10일 방송되는 13회분에서는 이승기와 이세영이 유혹적인 무릎 포옹을 선보이고 있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극중 손오공이 아사녀의 유혹에 넘어간 듯 넋이 나간 표정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는 상태에서, 아사녀가 그런 손오공의 손을 잡고 볼을 쓰다듬는데 이어, 손오공의 목에 팔을 두른 채 무릎에 앉아 있는 등 다정한 스킨십을 건네고 있는 것. 삼장 진선미가 아닌 아사녀와 함께 있는 손오공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손오공이 아사녀의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지,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돋우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 현장에서 이승기와 이세영은 ‘금강고 커플’과는 또 다른 느낌의 ‘선남선녀 투 샷’을 선보여 현장을 달궜다. 깔끔한 화이트 색상 슈트에 무표정한 이승기는 강렬한 남성미를, 이승기와 상반되는 블랙 원피스를 입은 이세영은 빨간 입술을 칠한 채 고혹적인 눈빛을 드리운, 여성미를 발산, 오공삼장 커플을 위협하는 장면을 완성시켰다.

이승기와 이세영은 촬영을 하는 내내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중 손오공과 진부자로 현실 남매 같은 케미를 선보여왔던 두 사람이 그동안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야하는 상황에 어색해하며 웃음을 터트렸던 것.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는 유혹 하고, 유혹 받는 아사녀와 손오공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이끌어내며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


한편 ‘화유기’ 13회는 오는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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