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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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인사이드] 신나희, "부상 이기고 좋은 결과 얻고 싶어요"

기사입력 2009.02.12 21:59 / 기사수정 2009.02.12 21: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태릉, 조영준 기자]
12일, 태릉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제90회 전국동계체전대회 여대부 쇼트프로그램 1위는 신나희(19, 대구 계명대 진학예정)에게 돌아갔습니다. 신나희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 + 더블 룹 등을 성공시키며 무난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여대부에 함께 출전한 신예지(21, 서울여대)와 함께 좋은 경쟁을 펼친 신나희는 쇼트프로그램 39.26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연기가 만족스러운 듯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에 응한 신나희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Q : 이번 동계 체전을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 궁금하군요

신나희(이하 '신'으로 표기) : 저는 동계체전보다 이틀 뒤에 중국 하얼빈으로 출국하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물론, 체전도 중요해서 대비를 해왔지만 부상이 있는 점이 조금은 걱정스러워요. 현재 치료도 병행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왼쪽 발목 부상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완쾌가 되지 않았어요. 왼쪽 발목을 빙판에 찍는 것이 힘든데 특히 점프할 때가 힘들어요. 점프 자세도 계속 망가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부상을 이기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요.

Q : 쇼트프로그램에서 넘어진 점프가 룹이었는데 평소 성공률은 좋았나요?

신 : 원래는 토룹을 뛰었어야 했어요. 하지만 왼쪽 발목이 부상 중이기 때문에 오른쪽 발목을 쓰는 룹으로 대체했죠.

Q : 피겨 시즌이 막판으로 가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신나희 선수의 체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신 : 시즌이 되면 모두 힘든 건 사실이에요. 가장 중요한건 아프지 않는 거죠.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제 체력은 발만 놓고 보면 100% 중, 10%에요.(웃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는 생각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어요.

Q : 내일 프리스케이팅의 관건은 뭐라고 보나요?

신 : 우선 트리플 살코를 두 번 시도하는데 꼭 랜딩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스파이럴을 도중에 떨어트렸는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쉽거든요.(웃음) 밤 11시부터 프리스케이팅을 대비한 연습이 있는데 그 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려고 해요.

Q :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은 경기 펼친 것 축하드립니다. 13일에 벌어질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선전하기를 기원할게요

신 : 네, 감사합니다.

[사진 = 제90회 동계체전에 참가한 신나희 (c) 엑스포츠뉴스DB 김혜미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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