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핀란드 상대 9-4 승리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컬링 믹스더블의 장혜지-이기정이 핀란드와의 1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8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1차전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초반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고,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1엔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번째 스톤을 버튼에 가깝게 위치시킨 장혜지-이기정 조는 두번째 스톤까지 좋은 자리에 위치시켰다. 핀란드의 3번째 스톤이 한국의 스톤을 밀어냈지만, 4번째 스톤 역시 버튼에 붙였다. 핀란드의 마지막 스톤이 벗어나며 한국이 3점을 얻었다.

2엔드에서는 첫번째 스톤으로 먼저 길목을 막았다. 2,3번째 스톤을 연이어 버튼에 위치시킨 한국은 이후 스톤들을 라인에 두었고 핀란드가 5번째 스톤을 하우스 안으로 넣는데 그치며 한국이 1점을 획득했다.

3엔드에서는 핀란드가 분전했다. 한국은 상대의 스톤을 쳐내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한국의 스톤이 핀란드의 스톤보다 조금 더 좋은 위치에 놓이며 한국이 한 점을 추가했다. 4엔드에서는 핀란드의 스톤을 테이크 아웃 하는 방법으로 맞섰고, 핀란드의 마지막 스톤만이 하우스에 위치하며 1점을 줬다.

5엔드에서 양 팀은 하우스 안으로 스톤을 위치시키는데 집중했다. 한국은 세번째, 네번째 스톤으로 테이크 아웃을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핀란드가 마지막 스톤으로 길목을 막았고, 2점을 더 따내며 마무리됐다.

한국은 6엔드 3번째 스톤으로 버튼에 붙어있던 핀란드의 스톤 두 개를 쳐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스톤이 핀란드를 제대로 밀어내지 못하며 1점 차로 좁혀졌다. 7엔드에서는 파워플레이로 시작해 3번째 스톤으로 핀란드 스톤을 테이크아웃시켰다. 핀란드의 4번째 스톤이 하우스를 그냥 지나갔고, 한국이 마지막 투구에서 스톤을 하우스 정중앙에 위치시켰고 4점을 따내며 승리했다.

한편 컬링 믹스더블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1명씩 한 조를 구성하며, 8엔드까지 진행된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8일 오후 8시 5분, 중국과의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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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