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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컴백' 홍진영이 생각하는 #사랑의배터리 #트로트

기사입력 2018.02.07 17:1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를 이을 신곡 '잘가라'로 귀환한다. 

7일 서울 마포구 YES24무브홀에서 홍진영의 새 싱글 '잘가라'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홍진영은 자신의 대표곡 '사랑의 배터리'가 주는 부담감과 신곡 '잘가라'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가 너무 세서 그걸 넘어야 한다는 게 있다"며 "한 곡 한 곡 낼 때마다 고민이 많이 되는 게 있다"고 털어놨다. 매번 곡을 선택할 때마다 많은 고민 끝에 곡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 트로트가수로 전향한지 어느덧 10년차. 그는 "주변분들에게 모니터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의 배터리' 다음 곡들이 여러곡있다. OST도 불렀는데 '사랑의 배터리'같은 큰 사랑보다는 마니아층에게 사랑받았었다"고 고민을 밝혔다. 

이번 신곡 '잘가라'는 그런 '사랑의 배터리'을 넘을 만한 곡이다.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만났다. 홍진영은 '몸이 들썩이게 된다는 점이 '사랑의 배터리'와 같다. 신나는 멜로디 속에 애절함이 있다. '잘가라'도 들썩거리는 멜로디 속에 절절한 느낌이 공통점"이라며 "처음 들었을 때 이거 노래 너무 신난다는 느낌이 들었었다"며 "주변인들에게 모니터링을 해보니 1절 듣고 나서 노래 좋다고 하는데 앞부분 들어갈 때부터 너무 신난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생각했을 때 트로트라는 장르는 신난다라는 느낌이 확들면 반이상은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에는 장윤정과 홍진영 말고도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그는 "트로트가 젊어지는 건 좋은 현상이다. 장윤정 선배를 보고 꿈을 키운 것처럼 다른 친구들도 나를 보면서 꿈을 키워가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더라"며 "자부심을 많이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처음에 시작하면서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로트 가수지만 폭넓게 활동을 하고 싶었고 조금 더 어린 친구들에게 이 곡을 친숙한 장르로 바꾸고 싶었다"며 "방송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그렇다. 트로트가수 하고 싶다는 쪽지도 많이 받는다"고 자신 또한 젊은 트로트 가수로 롤모델이 된 것에 반가워했다. 

트로트가 더욱 더 신났으면 좋겠다는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EDM 버전에 '엄지척'까지 쇼케이스에서 이례적으로 3곡 무대를 선사하며 변함없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편 홍진영은 '잘가라' 발매 후 오는 13일 KBS 1TV '아침마당'을 통해 신곡 무대를 선사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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