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초점] '2관왕' 故 종현, 마지막 음악까지 '빛이 나'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샤이니 고(故) 종현의 음악이 마지막까지 빛이 나고 있다.

종현의 유작이 된 '빛이 나'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1위 후보에 올랐다. 비록 1위를 거머쥐지는 못했지만, 아무런 방송활동 없이도 쟁쟁한 후배들과 경합을 벌인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다.

그리고 지난 2일, 종현의 '빛이 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장덕철의 '그날처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함께 후보에 오른 장덕철의 '그날처럼'은 역주행 이후 장기간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곡으로, 그와의 경쟁을 뚫고 1위를 거뒀다는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종현의 '빛이 나'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1위 후보로 오른 수지의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와 장덕철의 '그날처럼'을 제친 결과다.

종현은 지난달 2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빛이 나'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된 앨범 '포에트 아티스트'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빛이 나'는 트로피컬 소스와 트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종현의 앨범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이 함께 들으며 그를 추모했다. 특히 종현의 이번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차트 177위에 진입하는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음악방송이나 무대 위에서 종현의 모습과 퍼포먼스를 볼 수 없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뮤직뱅크' MC들이 말한 것처럼 비록 종현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이 남아 세상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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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