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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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갈라쇼 '골드' 선보이며 4대륙 마감

기사입력 2009.02.09 07:27 / 기사수정 2009.02.09 07: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08~20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스케이팅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 '골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5시부터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4대륙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는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아이스댄싱, 페어 부분에서 4위까지 오른 선수들이 참가했다.

캐롤라인 장(15, 미국)이 스타트를 끊은 여자 싱글은 3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19, 일본)가 영화 '여인의 향기' 배경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2위에 오른 조애니 로쉐트(23, 캐나다)는 마돈나의 'Another Day'에 맞춰 강렬한 연기로 홈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린다 에더의 '골드'에 맞춰서 특유의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 그리고 더블 악셀로 구성된 모든 점프를 무난하게 성공시킨 김연아는 유연한 이나바우어와 유나카멜스핀 등을 선보이며 관객석을 꽉 매운 팬들에게 열띤 환호를 받았다.

여자 싱글 선수로는 유일하게 앙코르를 받은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죽음의 무도' 하이라이트 부분을 선보였다. 화려한 스텝에 이어지는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선보인 김연아는 4대륙 대회와 관련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김연아의 이번 4대륙 대회는 성공적이었다. 우선, 쇼트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로 72.24를 받으며 세계신기록을 세운 점은 피겨 역사를 새롭게 장식한 업적이었다. 또한 처음 참가한 4대륙 대회에서 우승을 해 다음 달 말에 벌어질 2008~2009 세계선수권의 전망을 밝게 했다.

김연아는 곧바로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 세계선수권 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2008년 12월 25일, AOI 공연에 참가한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전현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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