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6 14:53 / 기사수정 2009.02.06 14:53
패트릭 챈(19, 캐나다)이 4대륙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챈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시움에서 벌어진 2008~2009 ISU(국제빙상연맹) 4대륙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본인의 최고 점수를 갱신하며 1위에 올랐다. 챈은 TES9기술요소)에서 50.30, PCS(프로그램 구성요소)에서 38.60을 받아 합계 88.90을 기록했다.
챈이 기록한 이 점수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90.66, 예브게니 플루센코)에 불과 1.76점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이다.
트리플 악셀을 멋지게 성공시킨 챈은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고 가산점도 챙겼다. 그리고 스텝과 스핀에서 모두 레벨 3, 4점을 받은 챈은 이번 시즌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뜨겁게 열광하는 홈 관중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챈에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는 81.65점을 받은 에반 라이사책(24, 미국)이고 코즈카 타카히로가 76.61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시니어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한 김민석(16, 불암고)은 41.04의 점수로 19위에 올랐다. 김민석의 지도자인 김세열 코치는 "시니어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만큼, 좋은 경험을 쌓는데 목표를 두었다. 밴쿠버 현지에 도착해 감기 몸살이 걸려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이 맘에 걸렸었다. 민석이와 동행한 최인화 코치는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진료실에 다녀왔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콤비네이션 점프 중, 더블 토가 흔들린 것이 아쉬웠지만 처음 출전한 시니어 무대에서 큰 실수 없이 경기를 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석은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점프에서 실수가 나타났지만 스핀 3개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성공적인 국제 시니어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 2008~2009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패트릭 챈 (C) 엑스포츠뉴스 DB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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